ALLIED 얼라이드
우선 트레일러 영상을 보자 (제 2의 카사블랑카?)
2017년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얼라이드는 Brad Pitt, Marion Cotillard (브래드 피트 마리옹 꼬띠아르) 주연의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두 배우 모두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라서 개봉하자 마자 친구랑 같이 영화를 보러 갔다.
대략적인 배경과 줄거리는 이렇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 생각해보면 브래드 피트는 정말 2차 세계대전 배경으로 엄청나게 많은 영화를 출연한거 같다....)
1942년 영국 방첩부대 장교인 맥스(브래드 피트)는 모로코에 있는 나치 독일 대사관을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모로코로 떠나게 된다.
이런 암살 명령을 받고 모로코로 떠난 맥스(브래드 피트)는 프랑스 비밀요원 마리앤을 만나게 되고 미리 카사블랑카에서 떡밥을 깔아 놓은 마리앤의
남편이 되어서 위장을 시작한다.
처음 영화를 볼 때는 웅장한 스케일은 아니지만 여러가지로 그 때 당시 재연과 두 배우의 케미가 상당하기 때문에 흥미롭게 영화를 관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의외로 처음에는 영화가 굉장히 쫄깃 쫄깃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나치 장교와의 신경전들 이런 부분들이 영화를 처음부터 굉장히 긴장감 있게 진행
시킨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동안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 마리앤의 불어..ㅎㅎ
정말 불어는 영화에서 보면 볼수록 매혹적인 언어 같다.
여튼
초반 부분은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진행되면서 두 요원이 성공적으로 작전을 성공하고 작전을 성공하고 나서 맥스가 마리앤에게 자동차 안에서 청혼을 하
고 배경이 전환된다.
중반부의 배경은 영국이다. 2차 대전 당시 영국은 무차별적으로 나치 독일에게 폭격을 당하는데 이러한 상황과 두 주인공간의 행복한 상황이 겹치면서
전쟁이라는 비극속에서 두 주인공간의 사랑을 더욱 부각시키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렇게 처참한 전쟁속에서 맥스중령과 마리앤의 행복한 결혼생활이 지속되는데 두 부부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딸을 낳고 부부가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
지를 영화는 보여준다.
하지만 극의 후반부로 가면서 이러한 분위기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감독의 의도적인 복선이 영화 중간중간에 보이는데 초반부 맥스가 긴장하고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에서 보여주었던 행동들을 극 후반부 마리앤이 독일의 스파이라는 의심을 받으면서 보여주기 시작한다.
(end of trailer "what happen to my kiss" 이런 부분)
중간중간 맥스와 마리앤의 두 주인공의 미묘한 심리전을 볼 수 있는 대목도 후반부이다. 영화 속에서는 blue dye 라고 표현하는데 즉 맥스가 함정을 파면
서 자신의 아내를 시험해 보는 대목이다.
이 부분에서 어떻게 생각하면 자신의 아내에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나 이렇게 생각 할 수 있는데 어찌보면 맥스 입장에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자신의 아내의 정체를 알아 내려고 하는 것을 보면 전쟁이라는 것이 서로를 끔찍히 사랑하는 두 부부의 신뢰 마저도 의심하게 만드는 정말
잔인한 상황을 연출시키는 것을 보여준다.
맥스는 이러한 작전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서 자신의 아내가 스파이가 아니라는 증거를 찾을려고 노력하고 이러한 노력은
결국 마지막에 가서 다 부질 없이 끝나고 만다.
영화의 주제 자체가 어찌보면 결코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없는 주제이지만 마지막 비행기의 시동이 왜 안걸리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영화의 가장 마지막은 마리앤이 자신의 딸에게 보내는 편지로 마무리를 짓는다. 이 대목은 어찌보면 상당히 감성적인데 영화관안 안에서 어떤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두 배우가 2차 세계대전이라는 배경 안에서 이런 연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던것 자체가 굉장히 좋았고 영화의 내용도 어찌 보면
진부하지만 반대로 두 배우가 있었기에 잘 살릴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 참고로 이 영화의 감독은 로버트 저메키스 라는 감독인데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콘택트> 등 유명한 영화를 제작한 감독이다. 과거 작품
생각하면서 이 영화를 본다면 어떤 분들은 살짝 실망을 할 수 도 있을거 같다.
개인적으로 얼라이드는 훌륭한 스토리텔링은 아니만 두 배우를 기본으로한 사랑과 비극을 잘 담아냈다는 점에서 5점 만점에 3.5정도는 줄 수 있을 거 같다.
-사진출처 rotten tom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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