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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라라랜드 LALA LAND

이 영화는 특별히 트레일러 2개 


이번 골든 글러브 영화제 7개 부분에서 상을 탄 라라랜드.

개인적으로 이 감독을 군생활 도중 전작도 정말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전 작품은 단지 라라랜드를 위한 것) 


이번 영화도 꼭 보고 싶어서 동생과 함께 영화관으로 향했다.


많은 분들이 다양하고 재밌게 이 영화를 해석한 것을 읽어 보았다. 그 분들의 심도 있고 깊은 해석 또한 영화를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반 사람

들이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기에는 너무 머리가 아프다. 단적인 예로 인셉션이나 곡성 정도? 


물론 이러한 부분들을 즐기면서 이해하면 더욱 좋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단순히 연인과의 데이트를 위해서 영화를 보기도 하고 정말 영화가 좋아서 혼자가

서 보기도 하고 사람마다 천차만별인지라. 나는 개인적으로 그냥 보면서 즐거움과 만족감 그리고 갈수록 비싸지는 영화값을 아깝지 않다고 생각되는 범위 

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면 그것 만큼 가장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라라랜드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배경은 LA 이다. LA이라는 도시가 배우 지망생들에게는 꿈의 도시라는 점에서 영화는 시작하는 것  같다.


꿈과 희망 바로 이 영화를 가장 심플하게 표현 할 수 있는 단어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재즈를 사랑하는 청년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갈수록 상업화 되고 변화하는 현 시대의 재즈에 염증을 느끼고 자신의 지향하는 재즈를 하는 재즈바를 

만드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미아(엠마스톤)은 배우지망생이지만 현실은 오디션에 계속 낙방하고 카페에서 알바를 하는 처지에 있다. 이 둘은 극 초반에 나

오는 고속도로에서 잠깐 마주치고 나중에 파티에서 다시 마주치게 된다.


파티에서 만난 둘은 새벽 LA 밤 아래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취해서 노래도 부르고 하지만 결국 둘은 별다른 헤프닝 없이 헤어진다.

그리고 다시 우연히 둘은 만나게 되는데 이 때부터 둘의 사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지면서 둘은 연인이 된다. 


이 영화를 굳이 나누나면 이 부분이 초반부라고 할 수 있을거 같다. 세바스찬과 미아의 만남 그리고 낭만적인 연애,

이렇게 꿈을 향해 달리는 두 청춘은 불 같은 사랑을 시작하고 사랑이 영원할 것만 같이 둘은 사랑한다. 


솔직히 이 정도 까지 보면 대부분 이 영화가 뮤지컬 영화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초반부 고속도로에서 보여주는 엄청난 원테이크 씬을 보고, 아 이 영화는 

노래만 하는 구나 생각 할 수 도 있지만 막상 영화가 전개되는 동안 둘이 노래를 하는 부분은 정말 부분에 불과하다. 영화를 전개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노래를 부르지 않고 대사를 이용한다. 


이렇게 둘의 사랑이 영원할 거 같지만 조금씩 현실과 꿈의 괴리가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라이언 고슬링은 이러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성향과는 반대인 밴드에 들어가서 투어를 시작한다. 그리고 둘의 사이는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한다.


어떻게 보면 소통의 부재라고 할 수 도 있는데 뭔가 답답한 느낌으로 둘의 사이가 벌어지는 것을 영화를 보면서 느낄 수 있다. 

결국 미아는 세바스찬의 힘을 얻어 기획하던 자신의 1인 연극을 망쳤다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도서관 옆)


하지만 그녀의 연극을 보았던 기획사관계자가 그녀에게 연락을 하게되고 대신 연락을 받은 세바스찬은 미아를 위해 왕복 8시간이 넘는 거리를 차를 타고 

간다.

그리고 3년후....


새로운 가정을 꾸린 미아는 자신의 남편과 함께 우연히 자신이 말했던 미래 재즈바의 이름이 걸린 재즈바를 보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피아노를 치는 라이언 고슬링을 만나게 되는다.


아마 이 부분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면서 반대로 영화를 보면서 꿈을 꾸게 되는 기분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인거 같다. (가장 하이라이트 이다.)


이 부분에서 감독이 우리에게 주는 꿈은 영화를 보는 동안 어쩌면 우리가 계속 생각해왔던 부분인 것 같다. 미아와 세바스찬이 나중에 이렇게 될 것도 같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이 부분을 보고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경험을 했을거라고 생각한다.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 모두가 꿈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아를 위해 곡을 세바스찬은 마지막으로 곡을 연주하고 영화는 막을 내린다.


2016년 동안 많은 영화를 보았지만 영화관에서 붕붕 날아다니는 느낌을 받은 영화는 몇 안된다. 라라랜드가 그 중 하나였다. 


굳이 연인과 사랑 뿐만 아니라. 현재 20대인 내가 꿈을 꾸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했기 때문이다. 


나의 꿈은 무엇인가. 

내가 꿈꾸는 미래는 무엇인가. 

단순히 사랑이야기로만 이 영화를 보기에는 이 영화는 너무 잘 만들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요소를 음미하면서 보는게 감독에 대한 예의 아닐까 싶다.


2017년에도 이런 영화를 좀 더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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